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업계 최우선주로 부각… 연이은 호실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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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최선호주로 떠올랐다. 대신증권은 29일,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설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성장을 보였다. 해당 기간 매출 또한 1조 1,871억원으로 15%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은 바이오 제약 시장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이 회사의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2025년까지 항체의약품 CDMO 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내다봤다. 금리 인하에 따른 바이오텍 투자 활성화와 신약 파이프라인 증가에 힘입어 개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생산 부문에서도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세와 신규 블록버스터 약물로 인한 대량 생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기술 기업 중 상위 20개사 중 17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의 누적 승인 건수는 326건을 초과한 상태이다. 본년 들어 모든 누적 수주액은 4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위탁생산(CMO) 분야에서는 수주 문의가 50%, 위탁개발(CDO) 분야에서는 무려 100% 증가함에 따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량 생산능력(CAPA)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주장하는 대신증권은 5공장 가동 전후로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항체 및 약물접합체(ADC)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2025년 4월에 5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전의 성공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5공장에 대한 수주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진다면 5공장의 수주 완료 및 6공장 착공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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