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반도체MV’가 ‘KODEX 미국반도체’로 이름을 변경함에 따라 더 직관적인 상품 이해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 변화는 삼성운용이 14일 발표한 내용으로, ETF의 명칭에서 지수사명을 제외하여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였다.
KODEX 미국반도체 ETF는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1년 동안 34.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3년 기준으로는 120.1%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KODEX 미국반도체가 추종하는 MV반도체지수는 반도체 투자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1년 수익률이 25%, 2년 동안 103.1%, 3년 기준으로는 96.7%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상대적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1년, 2년, 3년 수익률이 각각 14%, 68.7%, 58.6%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MV반도체지수의 성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운용은 반도체 산업이 단순한 테마가 아닌, 전체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 주도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KODEX 미국반도체를 추천하였다. 이 ETF의 총보수는 여전히 연 0.09%로 유지되고 있어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동훈 삼성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반도체 ETF가 AI 중심으로 최적화된 상품으로, 시장의 트렌드와 주도주를 반영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명칭 변경이 투자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미국 ETF들과 견줄 수 있는 국내 반도체 대표 ETF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의 명칭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반도체 전문 투자 상품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