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이 쿼터백자산운용과 협력하여 개인형퇴직연금(IRP) 회원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14일부터 삼성증권을 통해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 재정 목표, 시장 동향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비대면 투자 서비스로, 투자자는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거래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투자 관리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코스콤의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된 것으로, 각 투자자의 성향에 최적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생성한다. 주 대상은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며, 이 시스템 아래에서는 가입자가 직접 운용을 지시할 필요 없이 로보어드바이저가 자동으로 투자 결정을 내린다. annual 900만원의 가입한도가 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잔여 한도도 이월이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대한 우리의 경험과 쿼터백자산운용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2015년에 설립되어 한국 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자산운용사로, 자체 연금 연구소를 운영하며 기업 고객과 개인 투자자 모두를 위한 맞춤형 퇴직연금 운용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국내에서 점차 증가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수요에 부응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저비용,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미국의 401(k) 같은 중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는 향후 한국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