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최초의 조건부 커버드콜 ETF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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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12일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를 선보였다. 이 ETF는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특정 조건 하에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한다. 일반적으로는 S&P500 지수를 100% 추종하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때만 커버드콜 전략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변동성 확대를 판단하기 위한 주요 기준은 주식 시장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변동성지수(VIX)다. 만약 VIX가 직전 20일 평균치를 초과하면서 동시에 VIX 선물 시장에서 백워데이션이 나타날 경우, 콜옵션 매도 비중을 조정하여 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다. 이는 시장에서 심리적인 위축이 감지될 때, 자산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이루어지는 전략이다.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는 경우에는 콜옵션 매도 비중이 0%로 설정되어, 자산의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한다.

이 ETF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S&P500에 포함된 종목들의 배당금과 매 분기 발생한 옵션 프리미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월별로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송아현 매니저는, “여전히 미국 주식 시장에는 정책적 및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변동성 확대의 요소가 존재한다”며,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을 통해 잠재적인 변동성을 기회로 삼아 스마트한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ETF가 소개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변동성 있는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수단을 얻게 되었다.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은 변동성 확대 시에만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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