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목표 수익률이 7%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되었다.
새로운 펀드는 AI 생태계 내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면서도 채권 비중을 60%로 설정하고, 주식에 대해서는 40%를 할당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 단기 우량채권,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머니 마켓 ETF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확보하고, AI 관련 주식으로는 반도체, 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와 같은 성장성 있는 분야에 집중해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의 핵심은 AI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대형주, 즉 엔비디아, 마벨 테크놀로지, 버티브 등을 포함한 반도체 및 인프라 분야의 대표 기업들에 투자하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솔루션과 사이버 보안 기업들인 팔란티어,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 등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기술을 이끄는 기업으로 테슬라, 인튜이티브 서지컬, 심보틱 등을 포함하여 압축된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이번 펀드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후에도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며 “AI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펀드 모집은 28일까지 진행되며,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을 포함한 여러 금융기관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펀드 설정은 31일로 예정되어 있어, AI와 채권의 균형 잡힌 투자 전략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