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7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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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31일, 국내 최대 규모의 머니마켓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순자산 7조원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총 3조1214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어 전체 ETF 중 순자산 증가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로부터도 많은 자금을 유치하며,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가 4264억원에 달하여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하루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금액은 158억원으로, 이는 머니마켓 ETF 중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 ETF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 신용도가 높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영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기존의 MMF에 비해 감시 및 운용 규제가 덜하여 더욱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투자자들은 금리 변동이나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신용등급이 높은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가 연 2.50%인 가운데,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어 매매세가 집중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8월 상장 이후 이 ETF는 연 환산 수익률 3.43%를 기록하며 단기 자금 운용을 고려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장외에서 설정과 해지를 통해 매도 후 다음 영업일에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익일 환매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윤성인 매니저는 “최대 규모의 크레딧 MMF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철저한 신용관리를 통해 우량 종목을 선별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단기 자금 운용 상품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향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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