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연말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매수 의견을 지속 유지하고 있어 향후 주가 회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전기는 3분기 동안 매출액 2조6200억원과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각각 1%와 5% 하회한 수치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의 매출 저조가 영업이익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는 매출액이 2조3700억원, 영업이익이 1614억원으로 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OEM들이 반도체 재고 조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에 MLCC 시장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삼성전기의 시황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이미 역사적인 밸류에이션 밴드의 저점에 위치해 있다”고 말하며, 내년 상반기의 시장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기는 현재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재빠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