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식 거래에서 4.77%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60만 닉스’ 고지에 다시 도달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특히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 주식 전반의 상승에 기인하고 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식이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9조 원으로, 이는 3개월 전 전망치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3개월 사이 12% 상향 조정되어 42조 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더욱 긍정적으로 조정되었으며, 삼성전자는 85조 원, SK하이닉스는 76조 원으로 제시되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0조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과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6.7% 인상하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13만 원, SK하이닉스는 75만 원 수준으로 더욱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서 세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가 상승폭은 마이크론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 난야와 비교해도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는 최근 가격 조정 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비중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연구원들은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낮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태를 고려하여 향후 투자 기회를 엿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향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기대감과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서로 맞물리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