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 상향 조정… 반도체 시장의 상승세 계속될까?

[email protected]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21만 원, SK하이닉스는 100만 원의 주가를 기록하면서, 다시금 논의의 중심에 올랐다. 한국 증시는 최근 70주년을 맞아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두 반도체 기업은 이를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27일부터 올해 2월 26일까지 각각 285%와 441%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 투자가들의 순매수도 두드러지며,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를 넘어섰을 때 두 회사의 주식을 총 9조 원 가까이 사들였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은 약 2074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40%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상장회사 중 12위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뤄낸 성과 중 하나이다. SK하이닉스 역시 5322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전 세계에서 21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은 인공지능(AI) 수요의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양사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도 이러한 실적 기반의 침체가 아닌 성장 가능성에 기반하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각각 30만 원과 160만 원으로 제시하며, 이들은 업계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8조 원, SK하이닉스는 17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자들이 보유한 재고가 적고 가격 협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도체 업계에는 고점 우려도 존재한다. 연구원들은 현재의 D램 출하량이 고세대 제품의 수율 저조에 따른 결과이며, 메모리 업체들이 캐파 확대에 제약을 받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AI의 발전과 함께 서버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해외 투자은행인 맥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의 목표가를 34만 원과 1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올해 73%, 내년 82% 높였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주가 수익 비율(PER) 또한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이 AI 추론 시대에 본격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병목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