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52주 최고가 기록…반도체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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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5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2800원(3.66%) 상승한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5.29%) 상승한 3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주가가 35만원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반도체주의 강세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에 대한 훈풍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49.23포인트(0.11%) 상승한 4만5883.45로 마감했으며, S&P500 지수는 30.99포인트(0.47%) 오른 6615.28, 나스닥 지수는 207.65포인트(0.94%) 상승한 2만2348.75에 도달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미국 금리에 대한 인하 기대감과 함께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이번 주 시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기준금리인 4.25~4.50%에서 0.25%포인트의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가 기술주를 포함한 상승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내 7대 주요 기술주, 특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주식이 각각 4.30%와 3.56% 상승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알파벳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술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미국 기술주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의 결합으로 인해 힘을 받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시장의 흐름에 주목하며 전략을 세워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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