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AI 반도체 동맹으로 D램 시장 주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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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오픈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아시아 기업들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코스피가 3500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함께 월 90만 장 이상 D램을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오픈AI는 더 이상 단순한 고객이 아닌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의 급증과 함께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스위스 UBS는 HBM 시장의 올해 성장률을 96%, 내년에는 55%로 전망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AI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대폭 상승하고 있으며, 주요 증권사들은 이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32% 인상했으며, 여러 증권사들이 이와 비슷한 조정을 하고 있다. 특히, HBM과 범용 D램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로 인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 사이클이 범용 메모리에서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반도체 소부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높아지는 HBM 수요에 힘입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유니테스트와 테크윙 같은 HBM 테스트 장비 기업들은 이미 주가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특히 HBF(고대역폭플래시메모리)가 상용화되면 톱픽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AI와 반도체 기술이 연결되면서 한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며 중국 반도체 기업들도 더 큰 성장을 모색하고 있어, 이로 인해 한국 반도체 산업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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