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공동 CEO인 한종희(63세)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3월 24일 화요일 발표를 통해 그의 죽음을 알렸으며,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공동 CEO에 임명된 전영현이 단독 CEO로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종희는 2011년 삼성의 영상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제품 연구 개발 팀의 책임자로 임명된 후, 수년간 등급을 상승시키며 2022년 CEO에 올랐다. 그의 경력은 1988년 삼성에 입사하면서 시작되어, 디지털 가전 부문과 스마트폰 및 가전 제품을 포함하는 디바이스 경험 유닛을 이끌어왔다.
삼성전자는 한종희가 TV 사업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회사 성장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성명에서는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한종희는 최근 2025년 3월 19일 수원에서 열린 주주 총회를 주관하며 기업의 불안정한 주가 상황에 관한 질문에 답변했던 바 있다. 이번 사건은 그가 삼성전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전영현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부서의 CEO로 임명된 후 공동 CEO로 부각되었으며, 그가 단독 CEO로서 회사의 방향성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및 파운드리 반도체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도력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종희의 사망 소식은 삼성전자의 오랜 역사와 혁신을 함께한 인물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의 경영 철학과 비전이 삼성전자에 남긴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