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증권가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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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3조원과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슈퍼사이클 진입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증권가는 이러한 최대 실적에 반색하며 여러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주가는 전일 대비 3400원(1.76%) 상승한 19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개장 직후 20만2500원으로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잃고 약세로 돌아선 상태다. 이는 실적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상상인증권은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조정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중심의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가격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실적 모멘텀은 2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은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의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높이며, 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에는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는 메모리 가격 급등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향후 이익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목표가 상향의 주요 원인은 단순히 실적 호조에 그치지 않고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과 관련이 깊다. AI 분야의 발달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은 한정적이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삼성전자의 이익 수준을 중장기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을 지속적으로 체감할 것이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의 김선우 연구원은 “실적 개선 가속화 과정에서 오는 컨센서스 상승 조정과 외국인 지분율의 최저치, 그리고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는 수익률 폭등을 고려할 때 비중 확대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미래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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