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에 힘입어 장중 7만 원의 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50원(0.79%) 상승한 7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함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뉴욕 증시에서의 긍정적인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의 주가 또한 전일 대비 5000원(1.94%) 오른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동반 상승하는 배경에는 지난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대부분의 반도체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3.62%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180달러를 기록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75% 상승한 5624.41에 도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회복이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 반도체 기업들은 물론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지난 5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기업의 비전과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은 향후 몇 달 간의 주가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상승세가 단기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상승세의 시작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이 상승세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