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할 경우, 코스피 지수가 3500을 넘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주가 상승이 코스피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만약 주가가 10만원에 도달한다면 코스피는 무려 2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된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만약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이었다면 코스피 지수는 3511.69까지 오를 수 있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종가와 다른 모든 요인이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산출된 수치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9만원에 머물고 있을 때, 코스피 역시 3439.73로 오른 것으로 추정되며, 주가가 8만원에 그쳤을 경우에도 코스피는 3367.78로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공백이 해소되어야만 이러한 상승세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지난해 8월 외국인 지분율은 56%를 넘었지만, 최근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지분율이 49.5%까지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원 이상 매도했으나, 이달 중순에는 다시 1조45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 지분율은 50.5%에 불과하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기존 7만8000원에서 21.79% 상승한 수치다. 또한, KB증권은 내년도 D램 공급 부족 상황이 삼성전자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동원 연구원은 범용 D램의 수요를 감당할 경쟁사들이 HBM4 생산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확보한 생산 능력이 그만큼 확고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여러 요소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고, 결국 코스피가 ‘350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성장은 한국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러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