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대규모 수주로 사업 경쟁력 우려 완화… 목표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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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2nm 기술 포트폴리오 확장, 3nm 가동률 개선, 견고한 4nm 가동률, 그리고 8nm 및 이미지 센서(CIS)에서의 새로운 개선 기회 등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과 이익 환경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분기 영업적자도 하반기에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7조4000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3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우려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충당금 추가 반영 리스크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과거 유산의 상당 부분이 청산됐고, 올해 2분기부터 실제로 생산 조정이 이뤄지고 HBM3e 12단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완료된 만큼 HBM 재고 부담이 완화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범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D램 1b 판매의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 D램 1b 프라임을 통한 서버 대응력이 강화되고, GDDR7의 효과 등이 개선을 이끌어내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도 기존 5조8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좋은 주식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며, 시장은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개선 기회를 계속해서 목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펀더멘털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제반 영업 및 비영업적 개선 기회가 메워지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하반기의 대형주 ‘톱픽’으로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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