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오는 8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1분기를 저점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2분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4일 종가 5만6100원으로 2.60% 하락 마감했다. 특히 주가는 지난달 20일 6만원선을 상회했으나, 공매도가 재개된 31일 이후 다시 5만원대 이하로 하락했으며, 5만원대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대로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가인 8만4000원을 유지했으며, KB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8만2000원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27% 감소한 5조1148억원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액은 77조2208억원으로 7.3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주가 하락이 이미 실적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김록호 연구원은 메모리 수급의 안정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될 경우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의 김형태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한 후 연내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같은 외부적 요인은 여전히 리스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SK증권의 한동희 연구원은 “HBM 강세에 따라 D램 생산능력이 잠식되고 있어 메모리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대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하반기 메모리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 역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과 잠재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