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 발표, 주가 2% 상승…SK하이닉스도 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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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초과 달성하자, 관련 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5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300원(2.44%) 상승한 5만4500원에 거래되었으며, 장 초반에는 주가가 3.38% 상승 후 한때 3.95%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하락세를 극복하고, 1분기에 기분 좋은 반등을 꾀하고 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5% 줄어들었지만, 이전 분기보다는 1.69% 증가한 수치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예상치인 5조1428억원을 크게 웃도는 결과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의 또 다른 대명사인 SK하이닉스도 주가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이날 오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600원(4.0%) 오른 1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동시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획이 재차 확인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최연소 임원인 최준용 HBM사업기획 담당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6세대 HBM인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차세대 HBM4E도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반도체 업황의 개선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향후 전망이 밝아지면서, 관련 주식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성과가 반도체 시장의 회복을 이끌며, SK하이닉스 또한 업계의 긴밀한 대응으로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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