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부터 HBM4 생산 시작…반도체 주식으로서의 신뢰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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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4)의 초기 생산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설정하였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으로 수익이 바닥을 치고,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8조8000억원, 4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매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되었다. 3분기에는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7과 플립7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KB증권은 내다보았다. 이로 인해 3분기 스마트폰(MX)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3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도 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하고 상반기보다도 491% 증가한 수치이다. KB증권은 이 기간에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이 14.8% 늘어나는 1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는 2021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HBM4의 초기 개발 과정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평택 캠퍼스의 신규 증설이 완료되면 2026년 HBM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HBM4의 생산 공정은 복잡성이 증가하지만, 삼성전자가 1c nm 기반의 HBM4 생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한다면 내년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HBM4 내부 양산 승인(PRA)을 통과하며, 4분기부터 HBM4 초기 생산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매출이 328조원, 영업이익이 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각각 전년 대비 3%, 40%s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6년 반도체 영업이익은 범용 D램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파운드리 적자 축소로 인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부문 또한 아이폰 폴더블 패널의 신규 공급량 증가로 25% 증가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파운드리 적자 확대와 HBM 공급 지연으로 2021년 8월 이후 약 4년간 7% 하락했지만, 내년부터 신규 고객 확보와 HBM4 공급 활성화로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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