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 메모리(HBM4)를 양산하여 주요 고객사에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하며,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여 18만3400원에 도달했다. 이는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처음으로 18만원을 넘긴 것으로, 장 중에는 18만2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과거 삼성전자가 9만원대를 기록했을 때의 반응을 인용하며 그동안의 고비용이 이제는 투자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는 농담을 나누었다. 수익률이 급증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최근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이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HBM4의 생산을 통해 AI 모델과 데이터 처리의 병목 현상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HBM4는 1c D램(6세대, 10나노급)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베이스 다이는 4나노 공정을 적용하여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HBM4에 16단 적층 기술을 적용하여 용량을 최대 48GB로 확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양산 출하 소식이 반도체 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7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피지컬 AI 시장의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시스템 설계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산업에서 메모리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삼성전자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단기적인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우려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지속성과 1분기 확정 실적이 향후 주가 안착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재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전략과 기술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