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미국 아모지와 협력하여 국내에서 암모니아 파워팩 독점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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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와 협력하여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제조를 진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향후 3년간 해당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 시스템은 탄소 배출 없이 운영되는 친환경 발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기를 생성하는 장치로, 선박은 물론 육상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발전 시스템은 청정 에너지 원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의 첫 단계로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아모지와 공동으로 차세대 암모니아 기반 선박용 발전 시스템의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기술적 협의에 나섰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크래킹 모듈의 생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거제조선소 내에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증설하여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위탁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모지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테스트 기준 및 프로토콜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 장비와 공정 관리 체계,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도 착수할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삼성의 제조 역량을 결합하여 친환경 연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또한 아모지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 강화를 다짐했다. 아모지의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기반의 탈탄소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도입하고, 육상 및 해상 모두에서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협력은 국내외에서의 청정 에너지 수요 증가 및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암모니아 파워팩의 생산으로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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