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글로벌 종합금융사인 칸토와 함께 증권 사업에서의 전략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칸토 본사에서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양사는 자금 조달, 디지털 금융 및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의 박종문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범위와 서비스를 확장하여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력은 칸토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보유한 강점을 삼성증권의 아시아 시장 리더십과 결합하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칸토는 1945년에 설립된 우수한 글로벌 종합금융사로, 뉴욕 본사를 포함해 전 세계 60개 이상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금융, 자본 시장, 채권 및 주식 거래, 프라임 서비스, 리서치, 자산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칸토의 파스칼 밴들리어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증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증대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사장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뜻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미국 출장 중 박 사장은 칸토 외에도 미국의 스트라티가스 및 베어드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진행하였다. 삼성증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연구 정보 제공업체인 스트라티가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주식 정보와 기업 접촉 서비스를 한국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스트라티가스는 특히 8년 연속 월가 최고의 거시경제 리서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모회사인 베어드는 7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칸토 간의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서, 양사 간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금융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