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 규모가 올 해 30조원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다. 특히, 6일 기준으로 고객들의 해외주식 자산은 30조7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17조4000억원에 비해 무려 73% 증가한 수치로 기록되었다. 이런 성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투자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 역시 약 47% 늘어나 53만 개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의 평균 성장률(CAGR)은 34.1%에 이를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이는 미국의 대형 빅테크 기업 주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인 ‘QQQ’도 주요 보유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주식에 집중하고 있으나, 일본과 영국 등 다른 국가 주식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일본과 영국은 미국 주식 다음으로 자산 기준 2위와 3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다변화된 투자 전략은 고객들이 글로벌 투자에 대한 시각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콘텐츠와 세계적인 증권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자료의 공유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6개국의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은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더불어 삼성증권은 올해 말까지 신규 또는 휴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거래 이후 3개월간 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9개월 간은 최저 0.03%의 거래수수료를 적용하고, 행사가 종료 후 1년간은 최저 0.07%의 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혜택은 고객들의 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