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효과로 주가 100만원 돌파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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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인기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수출 성장을 기반으로, 한국 식품회사 최초로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상승하여 98만8000원에 거래 마감했다. 장중 한때 99만7000원으로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 해 주가는 무려 33.69% 상승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양식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삼양식품의 매출은 4982억원, 영업이익은 10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17%와 30.46% 상승한 수치로, 파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성장의 주요 원인은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의 불닭볶음면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75%에서 8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S투자증권의 장지혜 연구원은 “글로벌 Z세대의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최근 수출기업들이 우려하는 상호관세 부과 문제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으로의 매출 비중이 크지만,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낮고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큰 위험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진우 연구원은 “7월 이후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더라도 2025년 연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무관세 시나리오와 비교해 -3.8%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을 기반으로 일본시장 및 기타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 100만원 이상의 황제주로의 발전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의 주식시장에서의 성과와 향후 전망을 통해, 삼양식품은 주가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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