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K방산 산업 호조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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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이 전차용 특수 장갑 제조업체로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이번 상장은 총 145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여기서 신주 모집 비중은 69%, 구주 매출 비중은 31%로 설정되어 있다. 주당 공모가는 6600원에서 7700원 사이로 책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공모 금액은 957억원에서 1117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 예측은 7월 4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되며, 이후 7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이 실시되어 올 3분기 내 상장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양컴텍은 1962년에 설립되어 2006년에는 제오홀딩스가 99.1%의 지분을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되었다. 제오홀딩스는 방산 관련 계열사로 삼양화학공업과 제오빌더를 운영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2009년부터 K2 전차에 방탄 장갑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신형 전차인 ‘알타이’에 특수 방탄 장갑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1416억원의 매출과 1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특히, 최근 3년 간 연평균 58%의 매출 성장률과 449%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여주며, 수출 확대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 비중도 크게 증가하였는데, 2022년 6.3%에 불과하던 수출이 2023년에는 40%, 2024년에는 41%로로 증가하였으며, 지난 1분기에는 수출 비중이 약 57%로 늘어나 내수 비중을 초과했다. 이러한 실적은 방산업계의 호황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양컴텍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구미 공장 증축 및 연구개발(R&D) 시험센터 이전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방산 산업의 성장세에 맞춰 삼양컴텍의 상장 성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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