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전문 기업인 삼영엠텍(054540)의 주가가 최근 6.0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영엠텍은 1997년 삼성중공업의 소재사업부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회사로, 플랜트 기자재 및 선박 엔진 구조재 등 다양한 산업용 철강소재와 구조물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주요 선박용 엔진 제조사와 발전 및 철강 PLANT 제조사, 건설회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포스코이앤씨,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 대형 제철 및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이 포함된다. 해외 고객으로는 독일의 METSO, 일본제철, 가와사키제철 등이 있다.
특히 삼영엠텍은 풍력발전기 부품 중 핵심 요소인 기어박스 부품과 같은 풍력 기자재도 생산하며,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기업의 최대주주는 전창옥으로 지분 12.18%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조선기자재 테마의 발전과 함께, 조선 엔진 필수 부품 고객사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지난 8월 5일 6,240원이었으며, 8월 11일에는 6,11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엇갈리며, 기관은 큰 변화가 없었다.
삼영엠텍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은 조선 산업의 회복과 함께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코마린 2025’라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는 조선 기자재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삼영엠텍과 같은 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주식시장에서도 이목을 끌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5일간의 거래량 분석에 따르면, 8월 5일부터 8월 11일 사이의 거래량은 314,895주에 이르며, 공매도 비중도 소폭 감소하는 등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 하반기 삼영엠텍의 실적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