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가든 2세 경영인 박영식, ‘셰프 IP’ 기업 캐비아 경영권 매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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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및 셰프들의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캐비아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식 대표가 2020년에 설립한 이 기업은 국내 대표 고급 고깃집 ‘삼원가든’의 2세 경영인으로, 외식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캐비아는 최대주주인 박 대표가 보유한 51%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매각을 진행 중이며, 매각가는 전체 지분 기준으로 약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2023년 캐비아는 매출 38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590억원을 달성하였다. 올해 목표 매출은 800억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동종 업계의 프레시지나 마이셰프 등은 영업 손실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캐비아는 올해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M&A 업계에서는 경영권 매각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외부 투자 유치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캐비아는 삼원가든 브랜드를 활용해 ‘뼈없는 갈비탕’, ‘얼큰 육개장’, ‘두툼떡갈비’, ‘소고기 우거지탕’, ‘서울식 불고기’와 같은 다양한 HMR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IP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만든 대표 상품으로는 유명 바비큐 셰프 유용욱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유용욱바베큐연구소 직화삼겹살제육볶음’이 있다. 캐비아는 현재 160개 이상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인지도 높은 셰프로는 임기학, 유용욱, 김도윤, 조서형, 최재형, 남준영과 일본인 셰프 코우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삼원가든은 1976년 ‘삼원정’으로 시작하여 남북 고위급 회담 오찬, 이산가족상봉 환영 만찬 등 국내 주요 행사에 개최지로 사용되었던 전통 있는 레스토랑이다. 박영식 대표는 또한 SG다인힐을 운영하며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직영 점포로 관리하고 있다. 그 브랜드에는 투뿔등심, 붓처스컷, 썬더버드, 패티패티, 오스테리아 꼬또, 로스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경영 전략을 통해 박 대표는 외식업계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캐비아의 경영권 매각 및 투자 유치 여부는 외식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캐비아는 역동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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