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과 반도체 주가, 너무 과열된 것 아닐까요?” 증권가의 새로운 대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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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한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와 별개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에 대한 재조명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는 9일 장을 4552.37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로 인해 반도체 중심의 오름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 내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안 업종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위주의 상승이 지속될수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른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방산 및 조선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 업종은 이익 추정치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코스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특히 글로벌 국방비 증가와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국내 방위 산업 육성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KB증권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일 때 함께 상승하거나, 반도체가 조정 구간에 접어들 때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계, 전기장비, 지주, 유틸리티, 증권 업종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방산과 조선 업종은 반도체가 조정을 받을 때 오히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대척점’으로 분류됐다.

또한 시장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자동차와 화장품 업종에서도 실적 대비 주가 반응이 미흡한 종목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러한 종목들이 실적 시즌을 통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상승이 일시적일 수 있으며,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을 통해 비중 확대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유동성 확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선호업종인 반도체, 전력기기, 로봇, 증권, 제약·바이오를 유지하며, 분기 실적 시즌 동안 조선업종의 주가 상승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당분간 반도체가 강세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보이나,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줄어드는 순환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방산, 조선, 그리고 전기장비 업종의 상승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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