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에 의지하면 어려운 오천피 달성, 타업종 재평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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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대형 반도체 주식의 상승만으로는 코스피 지수를 5000선으로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코스피는 4100선을 회복했으나, 시장은 두 종목 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9.46% 상승해야만 코스피가 5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는 약 18만3700원, SK하이닉스는 92만1900원의 주가에 도달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삼성전자가 13만6769원, SK하이닉스는 74만6154원으로, 두 종목의 목표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를 남긴 상황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주가가 두 배, SK하이닉스는 세 배 이상 상승했지만, 추가로 70%에 가까운 상승이 필요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두 종목의 주가는 각각 10만8400원과 54만4000원으로, 오천피 달성을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상황임을 보여준다.

단일 종목 상승만으로도 코스피 5000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은 더욱 어려워진다. 삼성전자가 23만전자에 도달해야 하고, SK하이닉스는 153만원에 이르러야 한다. 이는 시가총액이 각각 1362조원과 1116조원에 달하는 상황으로, 이 두 목표가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기대치를 기반으로, 증시 전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 조선업, 방위 산업 등 실적 성장 기대가 뒷받침되는 업종들이 있지만, 자본 시장의 구조적 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된다.

한국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하며, 단순히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회복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종의 상승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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