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종목들은 화승알앤에이, 이수페타시스, CJ, 넷마블 등이다. 화승알앤에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기술 실증사업(PINN)’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주가가 30% 폭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피지컬 AI는 물리 법칙을 학습하여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AI로, 화승은 탄성체 기반 소재와 AI 데이터 융합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승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AI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른 고성능 MLB(다중적층 배선 기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며, 이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9.34% 상승했다. 특히 신규 5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월 매출이 1,0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CJ는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과 올리브영의 지분가치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6.72% 상승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26.2% 증가한 점과 무비자 단체 관광객 입국 허용 기대 등 외부 요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CJ는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추정을 통해 약 4.5조원의 지분 가치를 예상하고, 이를 토대로 긍정적인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 역시 신규 게임 ‘뱀피르’의 흥행에 힘입어 5.92% 상승했다. 이 게임은 초기 일일 평균 매출이 3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출시 이후 더욱 더 기세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같은 기존 게임의 매출 호조와 맞물려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지컨트롤스는 자회사의 주식을 추가 확보하며 4.95% 올랐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약 2,700억원 규모의 로봇 계약 체결 소식에 3.37% 상승했다. 이 로봇은 전투에서 원격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주요 기업들이 사업 확장과 혁신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시장은 전체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