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중국 상하이의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10대 청소년 두 명이 소변을 냄비에 보며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곧바로 SNS인 웨이보를 통해 확산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법적 후속 조치가 이어졌다.
8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법원 판결에 따라 사건의 가해자인 A군과 그의 부모는 4억6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신문에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A군은 성명에서 “많은 사람에게서 비판을 받으며 깊은 교훈을 얻었다”며, 향후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그의 부모 역시 자녀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이번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2022년 2월, 상하이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A군과 그의 친구는 음주 상태에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퍼지며 상하이 공안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두 청소년은 행정 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하이디라오 측은 즉각적인 위생 조치를 취했다. 매장의 모든 냄비와 식기를 교체하고, 매장 전체를 소독하는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이디라오 측은 사건 발생 후 13일 동안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전액 환불 및 추가 보상을 지급했다. 이같은 조치는 약 4100여명이 방문한 기록이 있다. 사건 후, 하이디라오 측은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영업 손실을 이유로 10대 청소년 2명과 그들의 부모를 상대로 총 4억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이들이 하이디라오 측에 220만 위안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배상액은 영업 손실 및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따른 금액 외에도 조리기구 교체 및 청소 비용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어떻게 사회적 비판과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또한, 부모의 지도와 자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러한 행동이 비슷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