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인출 규칙은 투자자들이 은퇴 후 계좌에서 안전하게 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인기 있는 전략으로, 이 규칙을 따르면 은퇴 후 30년 동안 돈이 고갈될 확률이 낮아진다. 하지만, 2025년에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시장 상황으로 인해 이 규칙이 약간 수정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칙은 은퇴자들이 첫해에는 자산의 4%를 인출하고, 이후에는 전년도의 금액을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이 ‘안전한’ 인출 비율은 2024년 4%에서 2025년에는 3.7%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장기적인 수익률 전망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기 때문이다. 모닝스타의 연구에 따르면, 주식과 채권, 현금 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50-50 비율의 포트폴리오에서 성장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었다.
과거의 데이터로 볼 때, 4% 규칙은 합리적 시작점이 될 수 있지만, 은퇴자들이 연간 지출에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면 이 전략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커다란 시장 하락기에 지출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면, 은퇴자들은 자신의 재정적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다.
4% 규칙의 한 예로는 100만 달러 자산을 가진 투자자가 첫 해에 4만 달러를 인출하고, 이후 인플레이션에 맞춰 인상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그러나 3.7% 규칙을 따른다면 첫해 인출 금액이 3만 7천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이 방식은 일반적으로 1926년부터 1993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90%의 확률로 30년 후에도 잔여금이 남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 규칙에는 세금이나 투자 수수료를 고려하지 않고, 고정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가정하는 등의 한계가 있다. 불행히도 이 규칙은 생활비의 변동성을 무시하고 있어, 이에 따라 은퇴자들은 필연적으로 더 유연하게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은퇴가 시작될 때 더 적게 지출할 가능성이 있다면 초기 몇 년 동안 더 많이 지출해도 된다. 이는 2025년에는 첫 해 안전 인출율을 4.8%로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또한 장기적인 의료비용은 은퇴 후 지출을 늘릴 수 있는 큰 요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기준으로 가정 간병인의 평균 비용은 월 6천300달러, 반 쪽 방의 요양원 비용은 월 8천700달러에 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보장급여 수령 연령을 70세로 늦추는 것도 재정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이 경우 생애 동안 월별 지급액이 8% 증가하는 혜택이 있다. 하지만 이 선택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르며, 은퇴자들이 수입원으로 일반적인 소득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의존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