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지지자이자 JAN3의 CEO인 샘슨 모우(Samson Mow)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모든 자산은 결국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가 제로로 수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BTC의 대체 불가능한 자산 가치를 강조했다.
모우는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1코인당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중앙 발행 주체가 없고, 발행량이 최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희소성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기존 금융 자산들과 비교해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약 1,9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어 유통되고 있으며, 이러한 공급 구조는 BTC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더불어 모우는 2024년부터 시작되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지속적인 구매 활동과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사례를 인용하여, 여러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더욱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산 보유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시각은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비트코인 고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에게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각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택을 적극 권장하여,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국가가 되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5% 상승하여 12만 2,300달러(약 1억 6,997만 원)까지 도달했으나, 이후 2.42% 하락하여 현재는 11만 9,300달러(약 1억 6,57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인 2.8%보다 낮은 2.7%로 나타나 금리 인하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모우의 발언은 단기적인 시장 반응과는 별개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기존 자산을 대체할 중심 통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그의 믿음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단순한 가격 변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