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증보험이 14일 코스피에 상장된 첫날, 공모가 대비 13.46% 상승한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만8050원으로 시작하여 장중 23.65% 상승한 3만2150원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향후 3년간 연 2000억원의 배당을 보장할 계획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한 후 재차 도전하여, 지난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하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7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청약 증거금도 1945억원에 불과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에 설립된 회사로,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이행보증, 매출채권보증, 주택보증 등 다양한 보증보험 상품과 화재, 해상, 자동차 등을 포함한 수재보험이 있다. 상장일 기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83.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서울보증보험의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배당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한 기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보증보험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