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에 위치한 G밸리비즈플라자가 매각을 앞두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G밸리비즈플라자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신영에셋, 알스퀘어 및 에이커트리가 주관하고 있다.
G밸리비즈플라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2012년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0호’ 펀드를 통해 선매입한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2670억원에 인수한 후 2014년 7월에 준공을 완료하였다. 이곳은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00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산디지털단지 및 구로디지털단지와 가까워 산업 간 연계성이 높다.
또한, G밸리비즈플라자는 지하 4층, 지상 2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면적은 9만5700㎡로 프라임급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롯데시티호텔 구로, NHN 클라우드, 삼성생명 및 GS리테일 등이 입주해 있어 입지 조건 또한 매우 우수하다. 주변에는 지하철 2호선의 구로디지털단지역과 1·7호선이 교차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있어 접근하기 용이하다.
업계에서는 G밸리비즈플라자의 예상 매각가를 3.3㎡당 2000만원 초반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면적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63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록 서울의 핵심 업무권역에 속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그 입지 조건을 고려할 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실수요를 앞세운 전략적 투자자, 엔드유저(최종 이용자) 및 대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G밸리비즈플라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은 G밸리비즈플라자의 매각은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매각 절차의 진행이 향후 구로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