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10위에 올라,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 순위는 관광객 수와 관광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되며, 서울은 2016년 16위에서 2018년에는 24위로 하락한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2022년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여 10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프랑스 파리는 이번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파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2위는 스페인 마드리드가, 3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으며, 도쿄는 아시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는 나리타 국제공항의 제3활주로 건설과 제2활주로 확장에 나서고 있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4위에는 이탈리아가 랭크되었고, 5위는 밀라노가 차지했다. 미국 도시 중에서는 뉴욕이 6위를 기록하여 유일하게 10대 도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 등이 10위권에 포함되었다.
반면, 지난해 10위권에서 탈락했던 영국 런던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18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CNN은 런던이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여전히 4위를 차지했지만, 관광 정책, 안전,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많아 저조한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태국 방콕으로, 연간 3030만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2위는 2320만명이 방문한 홍콩이 차지하였으며, 뒤이어 런던(2270만명)과 마카오(2040만명)가 순위에 올랐다.
서울의 이번 상승은 다양한 문화와 혁신적인 관광 인프라 덕분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유적지, 현대적인 도시 경관, 그리고 글로벌한 음식 문화가 여행객들에게 매력을 더하고 있다. 서울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이 도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