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ircle)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생태계에 네이티브 방식으로 USDC를 통합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통합은 서클이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진행되며, 생태계의 지분자로서 하이퍼리퀴드 자체 암호화폐인 HYPE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서클은 하이퍼리퀴드의 스마트 컨트랙트 계층인 하이퍼EVM(HyperEVM)을 활용하여 USDC(USD Coin)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로 인해 하이퍼리퀴드의 현물 및 무기한 선물 거래소인 하이퍼코어(HyperCore)에서 USDC의 예치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더 나아가, 서클은 프로토콜 검증자로 참여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어 향후 활발한 동참이 기대된다.
서클은 2023년 6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공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지금까지 미 달러화와 1:1로 환전 가능한 USDC를 발행해 왔다. 이번 움직임은 하이퍼리퀴드 내에서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거래 지원을 위한 첫 발판으로, 생태계의 활용도를 크게 증가시키려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클은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출시는 하이퍼코어에서 USDC 예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는 여러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클의 네이티브 통합이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치는 서클이 하이퍼리퀴드와의 협력을 통해 USDC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거래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이퍼리퀴드 내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시장 역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통합 전략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보강하며, 향후 암호화폐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