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서클(CRCL)의 주가가 상장 이후 10배 상승한 후, 최근 4거래일 동안 32%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현지시간) 서클 주식은 하루에만 15.54% 하락하여 180.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상장 후 급등한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것과 관련이 깊다.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가 서클 주식 약 156만 주를 매도하며 약 2억 4300만 달러를 확보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다. 이는 서클의 주식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장의 높은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 변동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컴패스포인트의 애널리스트 애드 엔젤은 현재 서클 주가가 공정 가치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목표 주가를 20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서클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클은 거래량 기준으로 미국 주식시장 내에서 3위에 해당하는 높은 거래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의 액티비티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급등한 주가를 감안할 때 당장의 하락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서클의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 및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투자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