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김건희 여사 관련 압수수색 소식에 주가 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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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희건설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나토 목걸이 의혹’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소식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서희건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8원(7.88%) 하락하여 1,61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에는 11.65% 하락한 1,547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소식은 서희건설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제품으로, 재산 신고 내역에서 제외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여사는 특검팀에 대해 이 목걸이가 2010년경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팀이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목걸이를 발견했고, 감정 결과 실제로 가품임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특검팀은 반클리프 아펠 측으로부터 이 목걸이가 최초 출시된 시점이 2015년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진품이 출시되기 이전에 가품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김 여사 측이 진품을 모조품으로 교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검팀은 이 목걸이가 대가성 선물이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반클리프 아펠 매장도 압수수색했다. 또한, 서희건설 회장의 측근이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이 목걸이와 같은 모델의 제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서희건설의 주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서희건설의 주가는 계속해서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 사안은 향후 시장의 반응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서희건설의 향후 행보와 함께 관련 사건의 진행 상황은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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