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후 기름값 하락 지속, 휘발유 평균 184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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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실시 후 사흘째,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842.1원으로 전일 대비 3.2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 역시 같은 시각 기준으로 1843.5원으로 4.5원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65.2원으로 전일 대비 2.9원 하락하고, 경유는 ℓ당 1854.6원으로 16.2원 떨어졌다. 이는 국내 주유소 가격이 최근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발발 이후 10일에 최고점을 기록한 기름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지만 지난 하루의 하락폭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간의 가격차는 한때 20원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두 제품 간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경유의 공급가격 상한이 휘발유보다 낮게 설정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경유 가격이 더 빠르게 내려간 영향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 확대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의 악재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전략비축유 방출을 합의하면서 가격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6달러 오른 배럴당 1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휘발유 가격 또한 25.3달러 상승하여 126.3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7.5달러 오른 176.5달러로 집계되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따라서 이제부터 2~3주 후의 가격 변동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며, 정부가 마련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이 같은 유가 변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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