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후, 공모주 시장에 봄바람 불다…케이뱅크 IPO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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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난 후, 한국의 공모주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5500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부터 중소형주까지 잇따라 상장 예정을 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올해의 첫 대어급 IPO인 케이뱅크의 일반 청약이 시작된다. 그 뒤를 이어 액스비스와 에스팀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이 잠시 숨을 고른 직후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렇게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이전 세 번의 IPO 시도가 실패한 후 몸값을 낮추고 공모 물량도 줄인 만큼, 이번 상장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필요한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498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36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액스비스 또한 오는 23일부터 24일에 걸쳐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17년 연속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23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 100원에서 1만 1500원 사이로 책정되었고, 공모 예정 금액은 232억에서 26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에스팀 역시 2004년에 설립된 모델 에이전시로 시작해 브랜드 마케팅 및 콘텐츠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이번 상장에서 18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는 7000원에서 8500원 사이로 설정돼 총 공모금액은 126억에서 153억원으로 예상된다. 에스팀의 코스닥 상장 목표일은 6일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IPO 시장을 두고 ‘풍년의 해’가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1년에 정점을 찍은 후 5년 주기의 IPO 시장 고점 흐름이 재차 형성되고 있으며,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미뤄졌던 상장 일정이 다시 진행되는 현상까지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될 경우,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풍년의 해로, 케이뱅크의 신규 상장이 향후 IPO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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