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LG엔솔 단독 공급으로 공모가 3만2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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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최근 진행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원래 희망범위인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을 초과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결과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327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여 무려 5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최종 공모금액은 960억 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8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3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성우의 시장 신뢰도와 투자 매력을 강조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성우는 이차전지 안전부품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전장 부품을 주로 생산하며, 그 중에서도 ‘탑캡 어셈블리’가 핵심 제품이다. 2023년 연결 기준으로 성우는 1,4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은 배터리 부품 관련 투자와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설비에 활용될 계획이다. 성우의 상장은 오는 21일부터 22일 사이에 일반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 시장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성우가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로 이루어진 홍콩 및 싱가포르 해외 IR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우는 이처럼 탄탄한 사업 구조와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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