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가운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러한 동향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인도 중앙은행인 Reserve Bank of India는 정책 금리인 레포 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여 6.25%로 조정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조치로,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은 거의 5년 만이다. RBI는 현재 회계연도에 대한 실제 경제 성장률을 6.4%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어지는 금리 인하 대열에는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이 있다. 영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 내리면서 4.5%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찬성했지만, 두 명의 위원은 50베이시스 포인트의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영국은행 총재인 앤드류 베일리는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연준은 향후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실행될 것이라는 예측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미 연준에 대한 압박을 덜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달러는 트럼프 취임 직전부터 강세를 보이며 2년 이상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미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에 영향을 미쳐, 아마존이 예상 매출에 대해 강한 달러를 이유로 하여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는 현재 다른 경제 및 주식 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에 있지만, 이러한 우위는 양면성을 가질 수 있다. 아마존은 그 동안 4% 이상 주가가 하락하며 실망스러운 수익 전망을 공개한 바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S&P 500이 연속으로 상승하며 0.36% 올랐고, 나스닥 복합지수도 0.51% 상승했다. 하지만,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하락했다.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는 가계 지출이 예상 외로 증가하면서 약간 하락세를 보였다.
더군다나, 트럼프 행정부는 금리를 낮추는 것이 아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낮추기 위한 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의 초기 정책 방향에서 벗어난 것이며, 재정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나타낸다.
IBM은 최근 3개월 동안 다우지수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주식으로 올라섰고, 27%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 기업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더 많은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트럼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캘빈 클라인과 토미 힐피거의 소유주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는 해당 기업이 중국 내 상점 및 제조업체를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업적 갈등은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각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