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 AB InBev, 4분기 매출 예상을 뛰어넘어 발표…물량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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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맥주 제조업체인 AB InBev가 2025년 2월 4일 수요일, 연간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Budweiser, Corona, Stella Artoi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AB InBev는 4분기 매출이 3.4% 증가하여 148억 4천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9% 감소에 따른 140억 5천만 달러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2024년 전체 매출은 2.7% 증가하여 59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593억 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하지만 전체 물량은 4분기 동안 1.9% 감소했고, 연간으로는 1.4% 감소했다. AB InBev는 이러한 물량 감소가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수요 약세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물량 감소는 회사의 맥주 제품에서의 수요 감소로 인해 주로 발생했으며, Cutwater Spirits와 Brutal Fruit Spritzer와 같은 비 맥주 브랜드의 수요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B InBev는 글로벌 맥주 수요의 지속적인 회복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회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2025년에는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성장 목표를 4%에서 8% 범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중장기 전망과 일치하는 목표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AB InBev의 4분기 실적 발표는 전 세계 맥주 시장의 현황을 반영하며, 이와 관련해 다른 주요 주류 기업들과의 경쟁 상황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량 감소가 지속되는 추세가 향후 회사의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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