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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주의 네오데샤는 인구 약 2,100명의 작은 마을로, 위치는 위치타와 토피카에서 각각 약 100마일 떨어져 있으며, 털사와도 인접해 있다. 이 마을의 상징은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 첫 상업용 유전의 드릴링 프레임을 지탱했던 65피트 높이의 타워다. 그러나 이 오래된 석유 마을은 인구 감소와 노후된 주택 문제로 오랜 세월 어려움을 겪어왔다.
1971년, 스탠다드 오일 소속의 정유공장이 폐쇄되면서 “인구가 하루아침에 반으로 줄었다”고 네오데샤 시장인 데빈 존슨은 말했다. 존슨은 이어 “지난 50년간 소도시들이 겪은 감소를 그대로 겪고 있다”며 “작은 공동체는 성장하지 않으면 죽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오데샤는 지난해 온라인 이주 시장 플랫폼인 메이크마이무브와 협력하여 새로운 주민 유치를 위한 공동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세금 면제와 무료 대학 교육 혜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자격이 되는 새로운 거주자에게 2026년까지 주 소득세 면제, 재산세 환급, 그리고 근로 부모를 위한 보육 지원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 대출 상환 지원금 최대 15,000달러와 네오데샤 약속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대학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메이크마이무브는 미국 전역의 88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신청자들을 검토하고 지역 자원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출범 이후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네오데샤로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 회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COO인 에반 호크가 전했다.
벤 컷러는 네오데샤에서 자라났으며 장학금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 이상이 지급되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네오데샤 고등학교의 우수 졸업생에게 제공되며, 전국의 참여 교 colleges 및 직업학교에서 등록금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컷러는 “네오데샤가 젊은 가족들에게 더 매력적인 커뮤니티가 되도록 돕고 있는 것 같아 성과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오데샤에서는 수백 채의 신축 주택과 아파트, 상업 공간 개발 등도 이뤄지고 있으며, 메인 스트리트의 여러 역사적인 건물도 재개발 작업 중이다. 시장 존슨은 “우리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는 동시에 네오데샤를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세금 인센티브는 네오데샤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많은 도시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토피카로 이주하는 근로자는 첫 해 동안 최대 10,000달러의 임대 지원금이나 주택 구매를 위한 최대 15,000달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인센티브가 경제 개발의 비용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것이 메이크마이무브의 호크의 주장이다. 그는 “지역 사회가 대개 처음 1년 이내에 투자 수익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인센티브는 사람들이 이주하는 이유의 가장 큰 요소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경제적 여건과 함께 공동체의 연결과 같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대도시에서 생활비가 저렴한 남부와 중서부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반 라인즈 낸 연례 연구에 따르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의 도시 및 교외 지역에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의 이동이 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카이틀린 순드버그 부부는 캔자스의 네오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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