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확정… 기관경쟁률 976.9대 1

[email protected]



아웃도어 무선통신 솔루션 기업인 세나테크놀로지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97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168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97.1%가 제시한 가격이 희망 범위의 상단인 5만6800원 이상이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세나테크놀로지는 총 318억원의 공모액을 마련하였고,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1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일반청약을 실시한 뒤, 다음 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1998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모터사이클 팀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모터사이클 전문지인 모토라드로부터 7년 연속 통신 시스템 분야에서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세나의 메시 인터콤 기술은 최대 8km의 통신 거리에서 다대다 연결을 지원하며, 기존 블루투스 통신의 제한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으며, 패킷 충돌 및 도청 방지 기능을 가진 다채널 네트워크 구조로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회사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7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2.9% 및 11.3%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보였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10.8%에 달하며,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2%, 30.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사이클링, 스노우 및 해양 스포츠, 산업 현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이클링 시장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은 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