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무선 통신기업 세나테크놀로지가 증시의 급락 상황에서도 흥미로운 성과를 거두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세나테크놀로지는 공모가인 5만6800원 대비 125.18% 상승한 12만79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에는 15.85% 상승하여 12만2600원에 시작했다. 이날 거래 중에는 공모가의 3배인 17만6400원까지 상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세나테크놀로지는 1998년에 설립된 이후 전 세계 모터사이클 팀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67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 동안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976.9대 1에 이르며, 시장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이후 4일과 5일에는 일반 청약이 실시되었으며, 이 과정에서도 경쟁률이 885대 1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5000억원에 이르고,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특히,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에 설정되었으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수량 기준 17%에 그쳤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기업의 상장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나테크놀로지가 이룬 성장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더 의미가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기본적인 실적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만큼 세나테크놀로지는 향후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세나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성장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업이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