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받은 세뱃돈이나 연초에 지급되는 상여금의 효율적인 운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일반적이며 안전한 투자 방법으로 손실 리스크가 없는 예금이 주목받고 있다. 예금을 통한 자산 증식에는 은행별로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카드 발급, 급여통장 증명, 자동이체 설정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iM은행의 iM주거래우대예금으로 우대금리를 포함해 3.31%를 제공한다. NH농협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과 Sh수협의 Sh첫만남우대예금도 각각 3.30%의 금리를 자랑하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대면 거래에 특화된 인터넷 전용 은행 상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정기예금은 각각 3.1%와 3.0%의 금리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일정 기간 목돈을 묶어두는 것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단기자금시장형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MMDA는 단기 예금형 상품으로, 여유 자금을 단기적으로 운영하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가장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는 토스뱅크의 ‘나눠모으기 통장’이 있으며, 500만원 이상 예치 시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조금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머니마켓펀드(MMF)를 선택할 수 있다. MMF는 고객이 맡긴 돈을 기업어음이나 양도성예금증서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만기가 30일 이내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자는 변동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세뱃돈이나 상여금처럼 필수생활비가 아닌 여유 자금은 외환 예금이나 해외 주식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뛰어난 투자 교육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의뢰된 하나금융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의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투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다양한 절세 혜택이 제공되는 ISA와 지수 추종 ETF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설날 세뱃돈이나 상여금을 받았다면 안전한 예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유동성을 원하거나 좀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