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세이(SEI)가 단기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반등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약 9%가량 가격이 하락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1,300%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세이의 가격 구조가 과거 수이(SUI)의 급등 직전 모습과 유사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조정이 본격적인 상승장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이의 가격이 4달러(약 5,56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현재 세이는 약 0.28달러(약 39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은 2억 900만 달러(약 2,901억 원)에 이른다.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시장에서의 관심과 거래 활황을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분석에 따르면 세이는 현재 단기 지지선 인근에 위치하면서 피보나치 조정비율 기준으로 0.382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반면, 과거 수이의 가격 움직임은 0.236에서 반등에 성공한 바 있어, 세이도 이와 유사한 경로를 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후에는 주요 저항선으로 0.95달러(약 1,321원), 1.38달러(약 1,918원), 2.12달러(약 2,947원), 3.05달러(약 4,240원) 등이 설정되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거래량과 매수세의 강한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체인 지표 면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세이의 총 예치 자산(TVL)은 하루 만에 7% 증가하여 6억 400만 달러(약 8,385억 원)를 초과했다. 또한, 최근에는 수이를 제치고 일일 거래량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시장 내에서의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온체인 성장세는 세이가 앞으로 더욱 큰 잠재력을 지닐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4시간 봉 기준 볼린저 밴드는 여전히 좁은 박스권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6을 기록하여 명확한 매수 또는 매도 신호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는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가 확고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선물 시장 역시 중요한 관찰 대상이 되고 있으며,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볼륨 버블맵에 따르면 최근 0.30달러(약 417원) 부근에서 과열 현상이 확인되어, 레버리지 거래로 인한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이 네트워크는 최근 서클(Circle)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 CCTP V2와 네이티브 USDC를 통합하며 유동성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술적 및 펀더멘털 측면에서 firm한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세이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한 반등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으며, 기술적 유사성, 온체인 성장, 안정적인 거래량 등 다각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정이 단순한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새로운 추세 전환의 시작인지 향후 며칠 간의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