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인공지능(AI) 제품 판매를 위한 2,000명의 새로운 영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CEO 마크 베니오프가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2025년 2월에 출시할 차세대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준비함에 따라 초기 채용 계획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베니오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도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우리는 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의 영업 직원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2,000개의 직위에 대해 9,000명의 추천이 들어온 상황이 매우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초기 계획에서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한 달 전 베니오프는 세일즈포스가 AI 관련 역할을 위해 1,000명의 영업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현재는 그 숫자를 두 배로 늘려 2,000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AI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세일즈팀, 마케팅팀, 고객 서비스 팀이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도구들로 구성될 것이다.
새로운 영업 직원들은 세일즈포스의 최신 AI 기술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 중에는 Agentforce 플랫폼의 두 번째 버전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전담 에이전트를 생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이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문의에 응답하고 비즈니스 운영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베니오프는 AI에 대한 세일즈포스의 잠재력에 대해 큰 기대를 표명하며, “세일즈포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일이다. 아마 제 커리어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1년 이내에 세일즈포스에서 10억 개의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일즈포스의 AI 전환은 2022년 7,000명을 해고한 이후에 이루어진 변화이다. 경제적 상황에 대한 조정이 필요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세일즈포스의 직원 수는 72,682명에 달한다. 이제 회사는 AI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력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더불어 확장된 영업팀을 통해 세일즈포스는 AI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는 세일즈포스가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판매 전략을 추구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